양가가 처음 만나는 자리
상견례 예절
양가 부모님이 처음 만나는 상견례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장소 선정, 일정 조율, 식사비, 좌석 배치, 대화 주제, 그리고 그대로 쓸 수 있는 인사말을 정리했습니다. 규칙이 아니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행입니다.
지역·집안마다 다를 수 있어요. 아래는 정답이 아니라 자주 보이는 관행이고, 어떻게 할지는 양가가 이야기해서 정하면 됩니다.
장소와 일정 정하기
상견례는 양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앉는 날입니다. 무슨 말을 하느냐보다 자리를 어디에 어떻게 잡았는지가 분위기를 크게 좌우합니다. 조용하고 오가기 편한 곳을 고르는 것이 준비의 절반입니다.
장소 선정
- 양가 중간 지점이나 한쪽이 오기 편한 곳으로 정합니다. 신부측 근처로 잡는 집이 많지만 정해진 규칙은 아닙니다
- 방이 따로 있는 한정식집이나 한식당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차가 편한지 미리 확인합니다
- 메뉴를 미리 보고 알레르기나 종교적으로 피하는 음식이 있는 분이 계신지 확인합니다
- 예약할 때 상견례 자리라고 알려두면 자리와 응대를 그에 맞춰줍니다
일정 조율
- 양가 부모님 일정은 2주에서 3주 전에 맞춰둡니다
- 점심 시간대를 선호하는 집이 많습니다. 낮 12시에서 1시 사이가 흔합니다
- 걸리는 시간은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라고 미리 알려드리면 뒷일정을 잡기 편합니다
장소를 고를 때 자주 후회하는 것
- 소리가 울리거나 시끄러운 곳. 어른들 목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 찾아가기 어렵거나 대중교통에서 먼 곳
- 테이블 간격이 좁아 옆자리 대화가 그대로 들리는 곳
- 차분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한 곳
- 한쪽 집에서만 지나치게 먼 곳
- 사진만 보고 정하는 것. 한 번 가보면 방 크기, 소음, 화장실 위치까지 확인됩니다
장소 팁
- 코스로 나오는 한정식은 음식을 고르는 시간이 없어 대화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 호텔 레스토랑도 자주 고르는 선택지입니다. 응대가 익숙하고 주차가 무료인 곳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예약 전에 한 번 가보면 사진에서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입니다. 방 크기와 소음, 화장실 위치가 특히 그렇습니다.
식사비를 어떻게 할까
누가 낼지 미리 정하기
- 전통적으로는 신랑측이 식사비를 부담했습니다
- 요즘은 양가가 나눠 내거나 다음 자리에 번갈아 내는 집도 많습니다
- 누가 낼지는 그날 계산대 앞이 아니라 미리 이야기해두는 편이 덜 어색합니다
- 예산은 인원수에 맞춰 미리 잡아둡니다
상견례 식사비로 흔히 이야기되는 범위
2026년 8월 정리 기준자주 오가는 이야기를 모은 참고용 정리이고, 지역·식당마다 다릅니다.
이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 · 확인된 조사나 출처가 없는 관행 정리입니다. 표본이 없고, 지역과 식당 종류에 따라 이 범위 밖인 경우도 흔합니다.
공개된 1차 자료를 아직 찾지 못했어요.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범위로만 참고해 주세요.
| 항목 | 흔히 이야기되는 범위 | 참고 |
|---|---|---|
| 1인당 식사비 | 7만원에서 15만원 사이 | 방을 따로 쓰면 상차림 값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
| 한정식 코스 | 1인당 5만원에서 10만원대 | 음식을 고르는 시간이 없어 대화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
- 항목
- 1인당 식사비
- 흔히 이야기되는 범위
- 7만원에서 15만원 사이
- 참고
- 방을 따로 쓰면 상차림 값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 항목
- 한정식 코스
- 흔히 이야기되는 범위
- 1인당 5만원에서 10만원대
- 참고
- 음식을 고르는 시간이 없어 대화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당일 — 도착, 자리, 마무리
도착과 인사
- 한쪽이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신랑측이 먼저 와서 맞이했습니다
- 먼저 도착한 쪽이 입구에서 맞이합니다
- 허리를 숙여 정중히 인사합니다
- 직장을 다니는 분들끼리는 명함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좌석 배치
- 안쪽 상석에 신부측 혼주가 앉는 배치가 흔합니다
- 그 맞은편에 신랑측 혼주가 앉습니다
- 각 혼주 옆에 배우자가 앉고, 그 옆으로 나머지 가족이 앉습니다
- 신랑신부는 양쪽 부모님 사이에 앉아 대화를 잇는 자리에 놓입니다
자리를 마무리할 때
- 식사비는 미리 정한 대로 자연스럽게 계산합니다
- 다음에 이야기할 것을 한 줄로 남깁니다. 예단이나 예물, 날짜 같은 것들입니다
- 밖까지 나와 배웅 인사를 합니다
- 그날 저녁에 감사 연락을 한 번 드리는 집이 많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까
자주 오가는 대화 주제
- 서로의 자녀 칭찬. 가장 많이 나오고 가장 잘 통하는 주제입니다
- 양가 소개. 가족 구성과 사는 곳 정도면 충분합니다
- 결혼 일정 논의
- 예식장 분위기에 대한 서로의 생각
- 신혼집 계획 공유
대화 팁
- 침묵이 길어지면 신랑신부가 말문을 열어주면 됩니다. 양쪽을 이어주는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 첫 건배사는 신랑측 혼주가 여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짧고 간결할수록 잘 전해집니다.
- 사돈이라는 호칭은 상견례 자리에서 아직 어색하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 아버님, ○○ 어머님으로 부르다가 결혼 후에 사돈으로 넘어가는 집이 많습니다.
이 자리에서 피하는 이야기
- 정치와 종교 이야기
- 과거 연애 이야기
- 재산이나 연봉 같은 돈 이야기
- 누군가에 대한 험담이나 부정적인 이야기
- 술을 과하게 권하는 것
- 한쪽만 계속 말하는 것
- 핸드폰 보기
그대로 쓸 수 있는 말
첫 인사 — 신랑측 혼주
처음 뵙겠습니다. 신랑 ○○의 아버지입니다. 귀한 따님과 저희 아이가 좋은 인연으로 만나 이렇게 뵙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도착해 맞이하는 쪽이 여는 인사입니다. 상대 자녀를 귀하게 부르는 말이 앞에 오면 자리가 부드럽게 열립니다.
반갑습니다. 신랑 ○○의 어머니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참 기다려졌습니다. 앞으로 두 집안이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어머니가 인사를 여는 집도 많습니다. 앞으로 편하게 지내자는 말이 마무리로 자주 쓰입니다.
첫 인사 — 신부측 혼주
반갑습니다. 신부 ○○의 아버지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 아끼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참 기쁩니다.
인사를 받는 쪽의 답입니다. 두 사람 이야기로 답하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신부 ○○의 어머니입니다. 앞으로 자주 뵙고 지냈으면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짧게 붙이는 마무리 한 줄입니다. 다음에도 보자는 뜻이 담겨 자리가 편해집니다.
건배사
오늘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두 아이의 행복한 앞날을 위해, 양가의 화목을 위해, 건배!
첫 건배사는 신랑측 혼주가 여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침묵이 길어질 때 신랑신부가
아버지, ○○ 아버님께서 낚시를 좋아하신대요.
양쪽의 공통 관심사를 던져 말문을 여는 자리입니다. 두 사람이 이 역할을 맡으면 부모님들이 훨씬 편해집니다.
어머니, ○○ 어머님도 그 동네에서 오래 사셨대요.
사는 곳이나 취미처럼 답하기 쉬운 주제를 고르면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날 저녁 감사 연락
오늘 먼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들어가시는 길 편안하셨길 바랍니다.
당일 저녁에 한 번 연락을 남기는 집이 많습니다. 짧아도 되고, 두 사람이 각자 자기 부모님께 드리는 연락과는 별개입니다.